[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2020년까지 국비 340억원을 투입해 목포신항에 예선과 부선 전용부두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예선은 선박이나 다른 부양물체를 끌어당기거나 밀어서 이동시키는 선박이며, 부선은 자체 추진능력이 없는 화물운반선(바지선)을 뜻한다.인근 지역에서 연륙교나 연도교 공사가 늘어나면서 목포항에 예선, 부선 등 공사 작업용 선박이 수시로 드나들어 항내가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이에 해수부는 작년 9월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예선 32척과 부선 35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예·부선 전용부두 건설계획을 반영하여 관련 예산을 확보했으며, 지난 15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허명규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목포항내 질서가 확보되고 정박여건이 개선돼 목포항을 이용하는 선박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이라며 "전용부두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목포항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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