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산은에 금호타이어 주식매매계약서 요청(종합)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매각 관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주식매매계약서를 요청하는 등 소송 준비에 들어갔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산업은행에 우선협상자인 더블스타와 채권단이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서를 공식 요청했다. 그룹은 주식매매계약서와 별도의 확약서 또는 계약서를 수령한 이후 면밀히 검토해 법적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채권단 관계자는 "우선매수권 행사여부 통지일로부터 3영업일 안으로 더블스타와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서를 보낼 것"이라면서 "박삼구 회장 측이 주장하는 매각절차상 문제에 대해서도 법률적으로 검토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13일 우선협상자인 중국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해당 조건을 우선매수권자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통보했다. 규정상 산업은행은 통보일로부터 3영업일 이내인 이날까지 주식매매계약서 등 계약조건 을 우선매수권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박 회장은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매각 진행 과정에서 컨소시엄 허용 여부를 부의나 논의하지 않은 것은 법적 문제가 있다고 보고 금호타이어 매각중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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