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스타 섭외해 먹방, 뷰티 생방송 진행
11번가 유튜버 '쇼핑 라이브' 프로모션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온라인 쇼핑몰 11번가가 인기 유튜버와 뮤지션을 앞세운 '비디오 커머스'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11번가는 14일 유튜브 구독자수가 모두 157만명에 달하는 디바 제시카와 이사배가 실시간 동영상을 선보이는 '쇼핑 라이브' 프로모션을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기 유튜브 스타의 '먹방'(먹는 방송)을 11번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첫 사례다. 생방송은 오는 17일과 24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각각 '디바 제시카 & 이사배와 함께 먹어요!' '디바 제시카 & 이사배와 함께 메이크업!'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인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혼자 먹기 아까운 맛있는 식품들과 봄 메이크업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방송은 11번가 PC와 모바일 앱, 유튜브로 시청할 수 있다. 행사를 통해 11번가에서는 풀무원의 철판 볶음밥 2종(6인분, 1만8900원), 팔선생의 꿔바로우 탕수육(250g 4개)과 새우튀김 세트(2만1900원) 등을 판매한다. 아울러 11번가는 젊은 세대에게 인기인 '버스킹'(거리 공연)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 시리즈 '11번가 메가폰싱어'를 선보이고 있다. 실력 있는 뮤지션들과 패션 브랜드가 협업해 한 편의 뮤직비디오 같은 영상을 완성했다. 고객들은 음악을 들으며 뮤지션들이 착용한 패션 아이템을 보고 바로 동영상 하단에 있는 상품 리스트를 클릭해 간편하게 구매 할 수 있다. 최근 뮤지션 제스티와 스포츠브랜드 아키클래식이 함께한 영상과, 뮤지션 모노제이와 디자이너 패션브랜드 본챔스가 함께 만든 영상을 통해 이들 브랜드의 운동화, 재킷, 티셔츠, 팬츠 등이 판매됐다. 11번가는 이달에만 3차례 더 이 같은 뮤직비디오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11번가는 지난해 화장품을 대상으로 다양한 비디오 커머스 마케팅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첫 헤어 서바이벌 프로그램 '31살롱'에 등장하는 미쟝센의 제품을 판매했다. 지난해 6월에는 TV프로그램 '팔로우미'에 소개된 화장품을 판매해 '메이블린 마스카라'의 경우 평소보다 7배 넘게 많이 팔았다. 비디오 커머스는 영상을 통해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형태로, 스마트폰으로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젊은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쇼핑과 접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1020세대들이 즐겨 시청하고 영상을 통한 간접체험이 구매와 쉽게 이어질 수 있는 먹을거리, 뷰티, 패션 분야에서 다양한 영상들이 소개된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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