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분노의 정치 금하고 통합의 정치 추구하자'

"文, 대세에 안주해 대의를 회피하고 세몰이에 전념"[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분노의 정치를 금하고 반드시 통합의 정치를 추구하자고 정치권에 제안한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분노의 정치는 보복의 정치로 이어지고 분열의 정치로 귀결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누구든 분노로 나라를 이끌려면 당장 멈춰야 한다"며 "촛불이든 태극기든 모두가 다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정치권에 3금(禁) 3필(必) 원칙을 제안했다. 그는 "분노의 정치를 금하고 과거로의 회귀를 금하고 오만과 패권을 금해야 한다"며 "통합의 정치를 추구하고 미래로 전진해야 하고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또 다시 4년 전 9년 전 보수의 시절로 돌아가는 것도 안 될 일이고 14년 전 참여정부의 시절로 돌아갈 것도 안될 일"이라며 "오직 미래로 가는 것이 정치의 책무다. 오만과 패권을 금하고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당 지지율과 대선 후보 지지율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선 "대세에 안주해서 대의를 회피하고 세몰이에 전념하고 국무위원 추천권을 당이 갖겠다며 잔치판 벌이는 정치"라고 비판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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