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는 지난 19일과 20일 해남 보해 매실농원에서 열린 ‘땅끝매화 축제’에 관광객 2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보해양조㈜는 이번 축제에서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지역 사진동호회와 연계, 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지난 5개월여 동안 국민들을 골치 아프게 했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사태가 10일 오후 헌법재판소의 심판으로 결론이 난다. 마침 때는 바야흐로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즌이다. 아직 중부 지역은 찬바람이 불지만, 멀리 남쪽 지역엔 매화, 산수유 등 일찍 피는 봄꽃들이 벌써 한창이다. 이번 주말엔 그동안의 시름 모두 날려 버리는 남쪽 나라 봄꽃 여행을 즐겨 보는 것이 어떨까?가장 먼저 피는 봄꽃 중 하나인 매화를 즐기려면 경남 양산시 원동면 일대에서 열리는 원동매화축제를 찾아가 보자. 오는 18~19일까지 본행사가 열리지만, 벌써부터 현지에는 활짝 핀 매화들로 가득해 이번 주말 찾아가도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원동교 유휴지(용당리 16-23번지 외) 및 쌍포매실다목적광장(원동면 원동로 2220)에서 메인 행사가 개최된다.전남 광양매화축제도 20회째 열려 가장 유명하지만, 올해는 구제역 사태로 인해 열리지 않는다. 다만 섬진강 가의 매화는 얼마든지 즐길 수 있으니 활짝 핀 이번 주말에서 다음 주말이 가장 적기다. 몸값 비싸기로 유명한 영덕대게는 이른 봄이 제철이다. 23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간 영덕대게축제가 경북 영덕군 강구항 일원에서 열린다. 그나마 좀 싼 값에 별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찬스다.
봄꽃의 대명사 중 하나인 산수유꽃을 즐기려면 전남 구례군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가 제격이다. 18일부터 26일까지 구례군 지리산온천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리는 구례산수유축제를 방문하면 다양한 문화 행사와 산해진미, 봄꽃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충남 서천에는 동백꽃과 주꾸미를 동시에 즐기는 축제가 열린다. '서천 동백꽃 주꾸미축제'는 18일부터 4월2일까지 서천군 마량포구에서 개최된다. 아름다운 해변에 핀 동백꽃을 감상하며 야들야들한 주꾸미를 맛보는 즐거움, 가 본 사람만 안다. 경북 의성에서는 25일부터 4월2일까지 제9회 의성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 꽃피는 마을'에 설치된 주무대가 메인으로, 주변 소공원 숲실무대 등에서 개최된다.
용인에버 벚꽃축제
봄꽃의 여왕 '벚꽃'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대 축제 '제55회 진해군항제는 오는 4월1일부터 10일간 열린다. 창원시 중원로터리 및 진해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와 함께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아시아경제DB
세계 최대의 꽃 축제로 자리잡은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28일부터 5월14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수도권 일대에서 가까운 곳도 많다. 25년의 역사를 가진 에버랜드의 튤립 축제는 100여 종의 꽃이 무려 120만 송이나 수를 놓는 유명한 축제다. 특히 올해는 유명 사진작가 오중석 작가와 함께 튤립을 활용한 포토 스팟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볼거리, 즐길 거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6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열린다. 4월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양평 산수유 한우축제도 가볼 만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산수유 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군락지인 개군면 내리, 주읍리가 있는 개군면 일대가 주무대다. 산수유 열매와 꽃을 재료로 한 다양한 먹을거리와 특산품인 물맑은 양평한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천백사 산수유꽃 축제도 4월7~9일간 개최된다.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일대에서 화사한 황금색의 꽃이 군락을 이룬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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