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전력에너지 관련 대학과 산업계가 기술·제품개발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전력 사물인터넷(IoT) 오픈랩’을 구축, 산업계에 개방했다고 10일 밝혔다.한전 전력연구원(대전), 전력시험센터(고창) 및 창조경제혁신센터(나주) 등 3곳에 마련된 오픈랩은 사물인터넷 기술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변압기와 스위치 등 각종 전력설비 및 실험공간을 갖추고 있다. 사물인터넷 장비 개발을 위한 실험실,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간,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20여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하다.특히 국제표준 기반의 사물인터넷 동작 시험장비, 무선센서, 통신장비 등 전력 사물인터넷 표준 설비를 갖추고 있어 대학이나 산업계에서 개발한 제품에 대해 국제 규격에 따라 성능을 검증할 수도 있다. 고창 전력시험센터의 경우 실제로 전기가 흐르는 전신주 및 전선 등 시험선로가 설치돼 있어 개발된 제품을 실제 환경과 동일하게 시험할 수 있다.
전력연구원 오픈랩
한전은 이번에 구축된 오픈랩을 전력 사물인터넷 관련 업체와 대학에서 기초연구와 신제품 개발은 물론 전력설비 운영자 및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PIN 홈페이지(//spin.kepco.co.kr)를 통해 사용 신청을 하면 된다.한전 관계자는 "전력산업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전력 사물인터넷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새로운 사물 인터넷 기술과 전력설비 운영 기술 개발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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