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카메라', '몸:풀비전', '귀:쿼드DAC'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G6'가 10일 공식 출시됐다. 통신3사는 출시 첫날부터 판촉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며 오래간만에 등장한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반겼다. G6가 1일 1만대 예약판매 훈풍을 타고 흥행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어머 이건 사야해." G6를 꼭 사야 하는 세 가지 이유 '눈' '몸' '귀'를 꼽아봤다. 우선 G6의 눈,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 나온 모습) 없는 듀얼 카메라'다. G6는 두 개의 카메라를 장착했음에도 매끄러운 뒷면을 보여준다. 광각 카메라 화질을 일반각 카메라와 똑같은 1300만 화소로 끌어올렸다. 넓은 풍경과 단체사진을 위한 광각 카메라 사용 시 끊김 없이 자연스러운 사진 촬영이 가능하게 됐다. 게다가 G6는 인스타그램 등 SNS를 자주 이용하는 이들을 위해 카메라 비율, 모드 등을 다양화했다. 기준이 되는 이미지를 투명하게 겹쳐 동일한 구도의 사진 촬영을 도와주는 ‘가이드 샷’, 상단에서 정사각형 사진을 찍으면 하단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스냅 샷’, 상단과 하단 이미지를 각각 촬영해 재미있는 합성 사진을 만들 수 있는 ‘매치 샷’ 등이 있다. 또 후면 광각 카메라 화질을 1300만화소까지 올려 넓은 풍경을 찍을 때도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게 설계됐다.
다음은 G6의 몸, 18:9 비율의 5.7인치 ‘풀비전’ 대화면이다. LG전자는 G6의 화면 크기를 늘였지만 테두리는 최소화해 스마트폰 자체가 커지지 않도록 했다. G6가 대화면폰임에도 잡을 때 느낌인 '그립감'이 탁월한 이유다. G6의 날씬한 몸매 덕에 손이 작은 이용자들도 엄지손가락 하나만으로 자유자재로 화면을 터치할 수 있다. 탁 트인 화면은 게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몰입감을 높이고 두 개 애플리케이션이 동시에 실행되는 멀티태스킹에도 용이하다.마지막으로 G6의 귀, 고사양 오디오칩셋 '쿼드 DAC'이다. 'V20'에 처음 채용된 쿼드 DAC은 G6를 위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신형 쿼드 DAC은 좌우 음향을 각각 세밀하게 제어해 사운드의 균형감을 높이고 잡음을 줄이는 특징이 있다. 한국형 G6에만 해당되는 특징으로, 쿼드 DAC은 LG전자가 고품격 음향 수요가 높은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준비한 비장의 무기다. G6는 LG전자의 운명을 가를 스마트폰이다. 초기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1일 평균 1만대가 예약판매됐다. G4가 10일간 3만 대 예약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매우 고무적이다. 예약판매 흥행, 제품 완성도에 대한 입소문이 시너지 효과를 내자 LG전자 주가는 연일 상승하고 있다.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이상규 전무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사용 편의성과 품질로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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