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박병호 [사진= 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
송재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51)은 "현재 미네소타는 바르가스를 주전 지명타자로 보고 있다. 하지만 박병호가 바르가스와 경쟁해서 이기면 주전 지명타자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미네소타가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1루수 요원 벤 폴센(30)도 부진하다. 폴센은 지난해까지 3년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후보선수로 뛰었다. 그는 시범경기 일곱 경기에서 타율 0.222(18타수 4안타)에 그치고 있다. 홈런은 없고 타점과 득점만 두 개씩 기록했다. 오히려 맷 헤이그(32)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헤이그는 일곱 경기에서 타율 0.462(13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헤이그는 박병호보다 나이가 한 살 많을 뿐 아니라 통산 메이저리그 출전 경기 수가 여든네 경기에 불과하다. 송 위원은 "헤이그는 마이너리그에서는 보여줄게 없는데 메이저리그에서 뛰기에는 부족한 소위 '마이너리그 베테랑'이다. 같은 조건이면 3년 계약이 남은 박병호가 유리하다. 헤이그는 박병호만큼 장타력도 없다. 결국 박병호와 바르가스의 싸움"이라고 했다. 박병호가 올 시즌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빠른 공을 잘 치고 타석에서 여유도 생겼다는 점이다. 지난달 28일 투스라이크 노볼에서 96마일(154.5㎞)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담장을 넘긴 데서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경기가 끝난 뒤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61)은 "투스라이크 상황에서 잘 대처했다"고 칭찬했다. 송 위원은 "지난해 박병호가 부진한 이유는 기술적인 문제보다 심리적인 문제에 있었다. 타석에서 망설이거나 주저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올해는 부담을 덜어내고 불리한 볼카운드에서도 자기 스윙을 하고 있다"고 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