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 정부가 6일 합동점검반 회의를 개최하고 24시간 모니터링에 돌입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36분경 오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 현재 합동참모본부에서 발사체의 종류와 비행 거리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오전 9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기관들이 참석한 합동 점검반 회의를 개최, 이번 발사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북한 미사일 발사 보도 이후 현재까지 주식·외환 등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은 관찰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0분 현재 2071.9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달러당 1153.6원을 기록하며 지난 3일(1156.1원) 대비 하락했다. 정부는 "과거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당시 우리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이 일시적·제한적이었다"며 이번 발사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단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한중간 통상현안, 국내 정치상황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과 경각심을 가지고 상황 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 등 관계기관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과 국내외 금융, 실물경제 영향 등을 24시간 밀착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필요시에는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에 따라 적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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