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압 훈련, 소박특별조사 등 실시…봄에 화재 발생 비율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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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봄철에 발생하는 각종 재난에 대비해 1일부터 5월31일까지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우선 신학기에 학생들의 이용이 잦은 학원·고시원·도서관 등 7126개소 중 10%이상을 표본으로 선정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대학 내 기숙사 26개소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비상구 폐쇄 및 소방시설 잠금·전원차단 유무, 불법 증축·용도변경, 불안전 시설물 확인 등이다. 해빙기 건축 공사장 안전관리를 위해 2000㎡이상 658개소에 공사장 임시 소방시설 설치·지도, 소방서장 등 간부 현장방문지도, 관리감독 책임자 안전관리 간담회 및 안전교육과 공사장 위험물 저장·취급 실태를 불시에 단속한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미리 방지하기 위함이다. 국가 지정 및 시·도 지정 문화재 등 목조문화재는 자치구 관련부서와 함께 점검한다. 자율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관계자 교육도 실시한다. 산불 진압에 대비한 훈련도 진행한다.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산불예방 캠페인을 비롯해 예방순찰과 감시활동도 전개한다.또한 전통시장 385개소의 소방시설 현황을 파악해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조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한다. 이미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소화기 1:1 체험교육을 비롯해 소방시설 자체점검 방문교육 및 점검기구 무상대여를 추진한다. 화재취약 주거시설인 쪽방, 주거용 비닐하우스, 무허가주택 등에 대해서도 소방안전서비스를 강화한다. 소화기 등 주택용소방시설을 점검·보수한다. 쪽방전문점검팀을 운영하면서 소방시설 무료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방특별조사 및 유관기관 합동 소방훈련도 실시한다.이 외에도 여행주간 및 수학여행에 대비한다. 여행주간에 참여하는 숙박·체험 시설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진행하고, 타지역에서 서울로 수학여행을 오는 학교가 사전점검을 요청할 경우 특별 사전 점검 후 결과를 학교에 통보한다. 여행주간은 5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이다.최근 5년 동안 서울에서는 봄철인 3~5월에 화재가 7974건(27%) 발생했다. 계절별로 보면 봄철에 화재 발생 비율이 가장 높다. 권순경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안전사고는 계절을 가리지 않지만 사전에 준비한 만큼 막을 수 있다"며 "예방활동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막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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