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해빙기 맞아 ‘문화재 안전진단’ 실시

내달 31일까지 지정문화재 1901개소, 4대궁·종묘, 조선왕릉 점검

2016년 궁능 소방설비 작동상태 점검 모습 [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화재청은 해빙기를 맞아 서울 한양도성 등 1901개소 문화재와 4대궁·종묘, 조선왕릉을 대상으로 내달 31일까지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국가안전대진단은 매년 2~4월경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 진단하는 일종의 예방활동이다. 이번 진단 대상에는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뿐 아니라 시·도지정문화재까지 포함된다. 1차로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점검표를 배포해 자체적으로 점검토록 한 뒤 문화재청이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134개소에 대해 민간전문가와 함께 오는 3월부터 2차로 확인점검에 나선다. 주된 내용은 소화전 등 소방시설물의 작동기능 상태, 봄철 해빙기의 영향으로 인한 문화재 변형 여부, 문화재 안전경비원의 근무상황 등을 점검한다.점검 결과는 시급성과 내용 등에 따라 단계별로 나눈다.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를 하고, 보수·보강 등이 시급한 사항은 예산을 지원해 조속히 조치한다. 단기 조치가 어려운 경우는 예산확보와 연차별 계획을 수립한다.또한 문화재청에서 직접 관리하는 4대궁·종묘와 조선왕릉은 문화재청에서 문화재전문위원과 소방안전협회, 기술사 등 관련 전문가와 합동으로 중요목조문화재 경복궁 근정전 등 31개소에 대해 오는 3월 2일부터 31일까지 점검할 예정이다.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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