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HMC투자증권은 2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모바일 게임으로의 연착륙이 가시화되며 올해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846억원(+20.11% YoY), 영업이익 1,017억원(+35.8% YoY)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리니지1 드래곤 보물상자 아이템의 선매출 인식에 따른 회계변경 효과가 일부 반영된 효과가 상존하나, 리니지 RK 및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모바일 게임의 성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됐다.이러한 실적 호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게임들의 견조한 실적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리니지2 레볼루션의 로열티 수입이 반영돼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의 리니지 RK는 물론 다양한 신규 게임들의 성과가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12월 런칭한 리니지 RK가 최근 업데이트와 동시에 매출순위가 다시 상승하고 있으며, 넷마블에 IP를 제공한 리니지2:레볼루션이 꾸준한 매출 호조세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4일 퍼블리싱한 파이널블레이드(개발사:스카이피플)가 21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4위까지 오르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처럼 모바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상황으로 판단된다"면서 "리니지를 통한 IP의 가치가 이미 증명됐으며, 자체개발 능력 뿐만 아니라 퍼블리싱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매출액 1조 1,807억원(+18.9% YoY), 영업이익 4,426억원(+34.6% YoY)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 13.0%, 영업이익은 23.6% 상향 조정한 것이다.황 연구원은 "상반기 출시 목표인 리니지 M과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리니지 이터널 등 다수의 게임들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모바일 게임업체로의 연착륙 모멘텀에 집중할 시기"라고 조언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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