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정책 밑그림도 공개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줄이기' 제시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20일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이른바 '선의' 발언에 대해 "정치인에게는 의도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결과"라고 말했다.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랑구 보건안전교육원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결과를 제대로 만들 책임이 정치인에게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안 지사는 전날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의 각종 정책에 대해 "그분들도 선한 의지로 없는 사람들과 국민을 위해 좋은 정치하시려고 그랬는데 그게 뜻대로 안 된 것"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이에 대해 안 전 대표는 "그 결과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더구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보건안전교육원을 찾아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앞으로 3년 내지 5년이 국가에서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해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안 전 대표는 이어 "현재 중소기업이 인력난이 심하지만 청년들은 대기업과 비교해서 보수가 너무 낮아서 취업하기를 꺼려하고 있다"며 "그 부분을 정부에서 책임지고 보전해줘야 한다. 대기업의 80% 정도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그 차이를 메워주는 일을 한시적으로 3년 내지 5년 안에 정부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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