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시장군수 ‘지방분권 촉구’ 결의

국정농단 사태 예방은 지방분권이 유일 주장

전남지역 시장군수들이 이번 국정농단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지방분권뿐이라고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지역 시장군수들이 이번 국정농단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지방분권뿐이라고 한목소리로 주장했다.지난 16일 여수광양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6기 제13차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의에서 회장인 박병종 고흥군수는 “국정농단 사태로 귀결되고 있는 중앙집권체제의 문제점과 비효율성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지방분권의 실현뿐이다”며 시장·군수들의 지방분권 개헌촉구 결의를 이끌었다.이날 채택된 결의문에는 ‘새로운 대한민국’, ‘풀뿌리 민주주의’를 염원하며 ▲대한민국의 지방분권국가 천명 ▲국가 권한의 지방정부 이양 ▲개헌에 대한 지방의 다양한 의견 반영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여야 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 ▲국가균형발전의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아울러 전남시장군수협의회의 결의를 모은 담화문 작성을 의결하고 시장군수들이 적극적인 홍보를 약속함으로써 많은 지역민들의 지방분권 개헌 공론화 및 지지여론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제13차 정례회에서는 ▲농어촌지역 도시가스 공급확대 방안 마련 ▲친환경 쌀 공공비축미 수매 제도 개선 ▲소형저온저장고 전기공급 약관 개정 ▲AI 상시 방역대책 추진 및 담당자 사기진작 방안 ▲독도(독섬) 병행표기 100만인 서명운동 전개(고흥군 협조사항)’ 등이 원안 의결됐다.한편,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정례회의 이후 같은 장소에서 보해양조㈜와 ㈜지방자치TV와 각각 업무 협약식을 갖고, 상생협력을 통해 공동발전을 도모할 것을 협약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전라남도 각 시군에서는 지역 농수특산물의 판매촉진과 각종 행사·축제의 홍보 및 주민·지역간 소통에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날 전남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한 시장군수들은 회의를 마친 뒤 현장탐방으로 지난 1월 개점한 ‘LF스케워 테라스몰 광양점’을 방문해 도내 시군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공동 판매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관’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최경필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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