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 '월급통장' 합쳐지나

KEB하나銀, 급여체계 통합[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KEB하나은행이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합병 1년반만에 급여체계를 통합키로 했다.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올 상반기내로 호봉과 성과급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직원들간의 급여체계를 단일화할 계획이다.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지난 2015년 9월 합병했지만 여전히 하나ㆍ외환은행 직원간 급여 수준은 일정 부분 차이를 보이고 있다.금융감독원의 은행 사업보고서(2014년말 기준)를 보면 합병 전 하나은행 직원의 평균 연봉은 7300만원이다. 외환은행은 8000만원이다. 연간 700만원, 월 50만∼60만원의 급여차이가 있었다.이후 꾸준히 직무 수당을 올리고, 연봉 상한선 정체를 해소해 하나은행 직원들의 총연봉을 확대했지만 과거 연봉차이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서로 다른 급여 테이블을 조정해 하나로 합치는 작업이 꼭 필요하기는 하지만 외환과 하나 사이 중간 지점을 찾는데는 어느정도 진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노동조합측은 "전혀 협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최영애 KEB하나은행 노동조합 부위원장은 "올 상반기내 급여체계 단일화 계획은 노사합의사항으로 현재 사측과 전혀 진행되거나 논의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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