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한국콜마에 대해 북경법인이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3.5% 늘어난 1857억원, 영업이익은 47.3% 증가한 19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1749억원, 영업이익 166억원)를 웃돌았다.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예상했던 인건비 상승과 인센티브 지급이 2017년으로 이연되면서 시장 컨센서스 대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국내 화장품은 브랜드샵 매출이 꾸준한 가운데 카버코리아 (A.H.C) 등 홈쇼핑 향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해외 수출 또한 전년 동기보다 50.6% 늘었다"고 설명했다.그는 "4분기부터 미국 PTP법인(지분율 51%) 실적이 연결에 포함됐고 매출액 136억원과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달성했다"면서도 "다만 중국 북경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2% 늘고 전분기보다 6.7% 감소한 155억원으로 생산능력(CAPA) 증설 이후 수율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면서 당사 추정치인 235억원 대비 하회했다"고 전했다.올해는 외형 고성장이 지속되고 이익률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점쳤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2.9% 늘어난 8202억원, 영업이익은 18.9% 증가한 875억원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국내 제약공장 증설과 미국 PTP 법인의 연결 실적 편입으로 매출 고성장이 예상된다"면서도 "인건비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