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늘기자
아이폰8 콘셉트 이미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올 가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차세대 아이폰이 조기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대만의 정보기술(IT) 매체 디지타임즈는 아이폰 부품 업체를 인용해 애플이 이들에 1분기 말부터 생산에 들어갈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특히 애플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 업체에 생산 속도를 높여달라고 재촉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삼성전자에게도 충분한 양의 OLED 패널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디지타임즈는 이는 전년보다 이른 시점으로, 차세대 아이폰이 평소보다 일찍 생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KGI 시큐리티 분석가 밍치궈는 차세대 아이폰은 4.7인치, 5.5인치 두 종류 '아이폰7s'와 OLED 디스플레이를 갖춘 5.8인치 '아이폰8'으로, 9월 중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동안 애플은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왔으며 이번 아이폰8 모델에서 OLED를 처음으로 탑재할 것으로 추측된다. 가장자리가 곡면처리된 아이폰 디자인에 OLED를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서스쿼하나 파이낸셜 그룹의 분석가 호세이니는 아이폰8의 OLED 모델의 생산이 올해 9월까지 완료되는 것이 쉽지 않고, 연말에야 선보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더불어 매체는 현지 부품업체를 인용, 아이폰8에 무선충전 기술과 홍채인식 기술이 탑재된다고 보도했다. 홍채인식 기술은 아이폰의 보안성을 한층 더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현지 부품업체들은 차세대 아이폰이 어느 때보다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아이폰은 애플이 지난 2007년 첫 아이폰을 출시한 지 10년이 된 기념비적인 모델로 애플은 이번 모델의 성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칩, 모듈, 기계부품 등 전 과정에 더욱 철저한 검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부품업체에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