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 우주성(25)씨의 차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백승석 대전지방경찰청 경위가 이번엔 “이름이 좋아서 선발했다”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진술했다. 6일 조선일보는 지난 2015년 서울경찰성 차장 부속실장이던 백 경위가 특검팀에 우 전 수석의 아들을 운전병으로 선발한 이유로 “임의로 뽑기처럼 명단 중에 5명을 추렸는데 우 전 수석 아들이 그 안에 들었다”며 “5명 가운데 우 전 수석 아들의 이름이 좋아서 뽑았다”고 설명했다.이어 특검팀 관계자는 “그렇다면 우 전 수석 아들이 로또라도 맞았다는 거냐”고 물었고 백 경위는 “그런 것 같다. 근데 저도 연유는 모르겠다”며 모든 게 ‘우연의 일치’라고 주장했다.백승적 경위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의 운전이 정말 남달랐다”며 “요철도 매우 부드럽게 잘 넘어갔고 코너링도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우주성씨는 2015년 4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다가 석 달 뒤인 같은 해 7월 서울청 운전병으로 전출됐다. 운전병은 근무 특성상 힘든 일이 적다는 점에서 ‘꽃보직’으로 불린다. 또한 자대 배치 후 4개월 동안은 전출을 못하도록 한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을 차출한 것에 대해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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