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화증권 투자금액 899억달러…채권 투자 64.8%↑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외화증권 투자금액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16년 외화증권 보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화증권 투자금액은 899억달러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외화채권 투자금액은 776억 달러로 전년 대비 64.8% 증가했으며 특히 유로채시장과 미국시장에서의 증가폭이 컸다. 반면 외화주식은 12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4% 감소했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글로벌 저금리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으로 주식보다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 외화주식 투자는 감소하고 외화채권 투자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외화증권 보관규모 추이 및 2016년 말 기준 시장별 비중(출처:한국예탁결제원)

최근 5년간 외화증권 보관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거주자의 외화증권 보관규모는 288억달러로 전년 말 대비 31.6% 증가했다. 외화주식의 보관규모는 60억 달러로 전년 말 대비 0.2% 감소했고 외화채권은 228억 달러로 전년 말 158억 달러 대비 43.7%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로채가 73.2%로 전년 말 대비 7.2%P 증가했고 미국 시장의 비중은 10.3%로 2.6%P 감소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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