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어르신 행복한 기억찾기 나서

치매조기발견· 예방 위한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치매다.특히 환자 중 70대 이상의 환자가 89%로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노인들에게 치매는 가장 두려운 질환 중 하나다.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정유년에도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치매예방 관리 사업에 힘쓴다.사업은 2008년에 개소한 관악구치매지원센터에서 치매조기검진, 치매치료비 지원, 인지 건강 프로그램, 배회 예방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구는 매년 1만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진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경로당 등 어르신들이 계시는 곳곳을 찾아 검진을 진행한다.검진 후 치매환자로 등록되면 미술?음악?원예치료, 인정요법 등 치매진행을 지연시키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인지건강 프로그램 참여 중인 어르신들

또 센터 내 간호사의 가정방문, 기저귀와 배회예방 인식표 제공, 치매치료비지원 등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치매고위험군 어르신들은 기억르네상스, 한지공예, 오감자극 아카데미 등 다양한 인지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정상군 어르신들을 위한 6090회춘체조, 차차차 100세 인생, 실버 뜨개방 등도 마련돼 있다.특히 구는 고위험군 환자를 위해 텃밭을 활용한 원예프로그램을 신설, 어르신들의 참여도와 흥미를 높이겠다는 포부다.이외도 치매가족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희망다이어리’와 ‘늘봄 가족모임’, 직장인가족을 위한 ‘별빛달빛 가족모임’ 등 치매가족들을 위한 치유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자세한 사항은 전화(☎879-4910) 또는 홈페이지(//gwanak.seouldementia.or.kr)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치매예방과 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응원하고, 치매는 혼자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