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사진=충청남도 제공
세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안 지사는 전체 후보 중 4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32.8%,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13.1%, 이 시장은 10.5%, 안 지사는 9.1%를 기록했다. 주목받는 대목은 야권의 대선주자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안 지사는 이 시장을 제치고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점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달 25일과 26일 MBC와 한국경제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안 지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차차기 후보라는 프레임과 낮은 인지도에에 갇혀 2~3%대의 지지율에서 답보상태를 보여왔다. 하지만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밟은 이후 추세적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시선을 끄는 대목은 전체 대선 후보가 아닌 야권 후보 적합도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점이다.문 전 대표가 크게 앞서가는 가운데 2위권 후보를 누가 차지하는지는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당은 대선후보 경선규칙을 통해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통해 대선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안 지사의 약진은 문 전 대표와의 결선투표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새로운 흥행카드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만약 안 지사가 이 시장의 지지율을 추월할 경우 민주당 경선의 흥행몰이는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안 전 지사는 전통적 야권 지지층인 진보층 외에도 보수층에서 지지세를 얻고 있다는 점, 반 전 총장에 맞서 충청대망론을 이뤄줄 수 있는 야권의 대안이라는 점 등도 주목을 받는 대목이다.실제로 문 전 대표 캠프 내에서는 이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온건하고 안정된 이미지의 안 지사가 경선에서 2위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 참조.<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12912370829616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