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서초사옥 출입구를 통과하는 삼성 사장단 (참고사진)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 사장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 의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글로벌 경제전망과 한국 경제의 돌파구'를 주제로 수요 사장단 협의회가 개최됐다. 사장단 회의는 삼성 계열사 사장들이 모여 주요 현안, 미래 사업에 대한 강의를 듣고 이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삼성 사장단에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통상 압력, 경제 불확실성, 한국 기업들의 수출 피해 가능성과 대응 방안등을 강연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회의 직후기자들과 만나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해외 법인의 영향을)연구해봐야한다"고 답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반도체 호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지속 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시장을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최순실 게이트' 관련해선 여전히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성열우 삼성 미래전략실 법무팀장(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가능성,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특검 종료 후 내놓을 쇄신안에 대한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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