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닥터헬기가 지난해 1월 출범 후부터 올해 1월까지 중증응급환자 249명을 이송해 이들 중 209명의 생명을 지켰다.1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닥터헬기는 지난해 외상환자 110명(44%), 심·뇌혈관 환자 95명(38%), 기타 44명(18%)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다. 환자별 유형에서 외상환자는 두부외상 44명(37.3%), 근·골격계외상 21명(17.8%), 흉부외상 17명(14.4%) 등의 분포를 보였고 질병환자는 심장질환 46명(35.1%), 뇌혈관질환 40명(30.5%), 폐질환 8명(6.1%) 등으로 분류된다. 이송환자의 성별 분류에서 남성은 174명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이송현황에선 60세 이상이 140명(5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30세~59세 95명(38%), 29세 이하 14명(6%) 등의 순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생후 1개월 된 젖먹이를 이송해 젖먹이부터 90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각 연령대의 중증응급환자에게 생명 지킴이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도는 설명했다.지난 1년간 충남닥터헬기로 이송된 환자 중 194명(78%)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집계되며 이외에 15명(6%)은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이송 후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환자는 40명(16%)으로 확인된다.한편 충남닥터헬기는 신고접수 후 이륙까지 평균 8분, 최소 5분·최대 12분이 소요되고 평균 이송 시간은 39분, 최소 33분·최대 78분을 기록해 생사를 넘나드는 중증응급환자의 이송 골든타임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는다.실례로 지난해 11월에는 천안 단국대병원 격납고에서 보령 외연도로 이동해 선상에서 뇌진탕 증상을 보인 30대를 이송했고 이에 앞선 3월에는 흉기가 심장 인근에 꽂혀 있던 20대를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일조했다.도 관계자는 “지난 1년간의 활동양상을 살펴볼 때 충남닥터헬기는 신속한 응급처치와 빠른 이송을 모두 충족했다”며 “현재 퇴원 또는 입원 치료 중인 209명의 환자가 만약 기존 응급의료시스템만으로 이송됐을 경우에는 생명보장이 어려웠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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