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설 연휴 '힐링' 상품 매출액 급증'

TV에선 여행, 모바일에선 명품 잡화가 대세

1월30일 방송에서 1만세트 가까이 판매된 '약손명가 리프팅 밴드 세트'(왼쪽)와 목표 대비 60% 이상의 주문전화를 받은 스페인-포르투갈-두바이 여행 패키지 상품<br />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설 명절 연휴 소비자들은 TV홈쇼핑에서 자신을 위한, 이른바 '힐링' 상품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은 설 연휴 나흘 간(1월27일~31일) TV홈쇼핑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고객들이 이·미용품과 보석, 다이어트 상품 등 자신에게 투자하는 상품을 주로 구매했다고 1일 밝혔다. 얼굴 탄력 개선을 돕는 마스크 시트와 밴드로 구성된 '약손명가 리프팅 밴드 세트'는 지난달 30일 9500세트 팔리며 명절 직전 방송보다 70% 높은 주문량을 기록했다. 2캐럿 보석이 박힌 목걸이와 반지 등 '일리몬드 18K 반지 세트'의 주문량은 연휴 전보다 142% 급증했다. 아울러 불어난 체중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밸런스핏 온열 운동기'는 명절 직전 대비 매출이 43% 증가했다. 젤리 형태의 식물성 자연원료 섭취로 손쉽게 체중 감량을 돕는 건강식품 '슈블랑 망고다이어트'는 전월 방송 대비 매출이 3.7배가량 늘었다.180~230만원대 미국, 동유럽, 남유럽, 두바이 등 여행상품에도 고객들 주문이 쏟아졌다. 특히 스페인과 포르투갈, 두바이를 도는 패키지는 평소 방송 때보다 2.4배 많은 주문전화가 들어왔다. 연휴에 가족과의 여행 계획을 세운 고객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한편 연휴 기간 모바일 CJ몰의 매출은 전년(2016년 2월7일~10일) 대비 38%가량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구찌 마몬트 마틀라세 숄더백' '프라다 갤러리아백' 등 명품 잡화 매출이 명절 직전 나흘 대비 40% 증가했다. 안마기, 족욕기 등도 인기를 끌었다. CJ오쇼핑은 고객들의 명절 증후군 타파를 돕기 위해 힐링 상품을 대거 편성하고 최대 81% 할인키로 했다. 우선 TV홈쇼핑에서 다이어트 상품과 뷰티, 패션 상품을 집중 편성한다. 이날 오전 9시25분부터 늘어난 뱃살관리에 도움을 줄 건강식품 '독하게 하자 풋사과 다이어트 시크릿'(14만2200원)을 판매하고 오후 11시50분에는 거칠어진 손을 예쁘게 가꿔줄 네일 상품 '데싱디바'(7만9900원)와 '안나수이 향수'(8만5000원)를 선보인다. 3일엔 100% 천연 양가죽 '살라얀 무스탕'(119만원)을 오후 1시40분 판매한다.또 CJ몰을 통해 명품잡화와 뷰티상품, 안마기 등을 81%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는 '달콤 쇼핑 위로 위크' 기획전을 5일까지 연다. 구찌, 페라가모,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 신상품을 최대 66% 할인한다. 이 밖에 '나인웨스트 빈티지 부츠'(81% 할인가, 7만9200원) '디올스킨 포에버 퍼펙트 쿠션'(5% 할인가, 7만1250원) 등 잡화 및 뷰티 상품과 '바디프랜드 로즈마리 안마의자'(163만원) '브레오 눈마사지기'(10% 할인가, 22만7790원) 등 건강기기를 판매한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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