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영 개인展 ‘기억: re-collection’ 6일 개막

달의 기억, 한지에 천연염색, 백토, 53X45cm, 2015 [사진=아워커뮨갤러리 제공]<br />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지와 천연 염색 등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와 기법으로 한국의 미를 표현한다. 서울 경리단길에 위치한 ‘아워커뮨 갤러리’는 김보영 작가의 개인전 ‘기억: re-collection’을 이달 6일부터 27일까지 연다. 그의 신작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김 작가는 전통적인 미의 본질을 추구하며, 한지 등 전통 소재를 활용해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해석한다. 김 작가는 “한국인으로서 한국적인 자연의 소재와 방법으로 작품을 표현하고자 한다. 선조로부터 내려오는 소재로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고, 한국의 미를 탐구해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달항아리’ 연작은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경복궁의 이미지를 세밀하게 중첩시킨 작품으로 주목받는다. 또한 전시를 기념해 특별 제작된 ‘꽃문살무늬’ 작품은 한 땀 한 땀 붙여나간 한지를 통해 묵묵하고 소박한 전통미를 재현한다.김상철 동덕여대 교수는 “김 작가는 한지와 천연염색을 통해 한국미의 본질을 추구하며 전통과 현대의 접점을 아우른다”고 했다. 한편 김보영 작가는 지난 2010년 개인전 ‘색의 숲을 거닐다-천연 염색의 신비를 찾아서’를 첫 시작으로 다수의 단체전과 개인전을 치렀다. 제9회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에서 은상과 제15회 안견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