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본토 F-16 12대 한반도 순환배치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 주(州) 공군 방위군(Air NationalGuard) 소속 F-16 12대와 200여 명의 병력이 2월에 오산 공군기지로 전개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국 본토에 있는 F-16 팰콘 전투기 12대가 이달 중으로 오산에 순환 배치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본토 전력이 한반도에 순환 배치되는 것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1일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 주(州) 공군 방위군(Air NationalGuard) 소속 F-16 12대와 200여 명의 병력이 2월에 오산 공군기지로 전개될 예정이며 앞으로 6∼9개월간 우리 공군과 연합작전 능력을 점검하고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F-16의 배치는 순환배치의 개념이다. 즉, 기존에 미국 미네소타주 덜루스 공군기지에서 오산에 순환 배치됐던 F-16 전투기 12대는 다른 곳에 배치되기 때문에 주한 미공군의 전력규모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주한 미공군에는 F-16 3개 대대(60여 대)가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미측은 이번 조치가 전구내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 전력을 배치하는 것을 뜻하는 '전구안보전력 프로그램'(Theater Security Packages)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태평양사령부 예하 전력들은 이 프로그램에 따라 개별 전구에 순환 배치되어 지역안정을 꾀하는 동시에 임무 요원들에게 해당 전구 작전환경을 경험토록 하고 있다.한편 매티스 장관은 2일 한국을 방문해 3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취임 후 첫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군사적 위협에 대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확립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미군 전략무기의 한반도 상시 순환배치 문제도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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