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엄마가 검사한다'…서울교육청, 2017 급식 운영 계획 발표

학부모 참여 민간점검단 구성… 급식 위생 및 안전 직접 점검전문 영양교사들이 학교급식 컨설팅 제공무상급식비도 늘려… 초등학교 3605원, 중학교 5300원까지 지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올해부터 학부모가 직접 위생과 안전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의견도 수렴하는 초·중·고등학교 급식이 운영된다.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올 3월부터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교육부의 '2017년 학생건강증진 기본방향' 등을 반영한 이번 급식 운영 방안은 ▲학교급식 운영의 내실화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 ▲영양관리 및 식생활 지도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 사용 ▲초·중학교 무상급식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학부모가 참여하는 민간점검단이 연 1회 이상 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는 학교급식 위생·안전 점검에 참가한다. 또한 각 학교 홈페이지의 '급식게시판'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급식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전문 영양교사 및 교감으로 이뤄진 '학교급식 컨설팅 장학 지원단'이 구성된다. 이를 통해 ▲학교급식관리 ▲영양관리 및 영양상담 ▲영양·식생활교육 수업 관리 ▲행정업무 및 급식비 운영 ▲조리종사원 지도 및 조리 관리 등 전반적인 학교 급식 운영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친환경 및 HACCP 등 품질인증 받은 농·축·수산물 우수제품 사용 확대 ▲생산자 단체를 통한 직거래 추진 ▲사전 검사가 완료된 식재료 구매 등을 통해 급식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다.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비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학교 규모(급식인원)에 따라 5개 구간으로 구분, 초등학교는 전년 대비 평균 65원 인상한 3215~3605원(1인/1식)의 적정 무상급식비를 지원한다. 중학교는 지난해보다 평균 310원 인상한 4515~5300원(1인/1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새로운 급식 운영 방안을 통해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고,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