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9세 이상 지역주민 35명, 관악구 주민배심원으로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20대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필요한 사업을 잘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2014년 민선 6기 공약 작성에 참여한 관악구 한 주민배심원의 말이다.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구청장 공약 작성에 이어 이행 평가도 주민들 손에 맡긴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손잡고 ‘주민배심원제’를 시행하기로 한 것.주민배심원제는 구청장이 주민에게 약속한 공약사업 이행여부를 주민들에게 직접 심의·평가받고 개선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도다.이번 선발된 배심원단 35명은 19세 이상의 구민 중 무작위 추첨으로 직업이나 학력을 떠나 21개 동 인구, 성별, 나이만을 고려했다.
민선6기 공약실천계획 심의 중인 주민배심원단
구는 공정한 운영을 위해 배심원단 선발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진행한다.배심원단은 2일 위촉 후 공약이행 평가를 위한 교육을 받고 2월 한 달 동안 활동하게 된다.분과별 공청회와 현장방문 등을 통해 구청장 공약사업 이행여부를 심의·평가하고 평가결과를 구청장에게 권고·건의하는 한편 다른 주민에게도 공개한다.전국에서 유일하게 매니페스토팀을 운영하고 있는 관악구는 공약이행 외부평가 결과,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7년 연속 수상,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3년 연속 최고등급인 SA등급 등 눈부신 성과를 일궜다.유종필 구청장은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 이행 평가에 주민들을 참여시킨 것은 지역의 작은 소리도 들으려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 더 발전된 방향으로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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