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정인턴기자
김기춘 전 비서실장, 김구라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썰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의 관계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2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박 의원과 이 의원이 출연해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두 사람은 '썰전' 방송 최초의 여성 정치인 게스트다.이날 박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 시절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기춘 전 실장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박 의원은 "당시 (국회의원이던) 박근혜 대통령을 깍듯이 모셨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오면 직접 의자를 빼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기춘 전 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없는 자리에서도 주군이라고 부르더라"며 "주군이라고 부르는 것뿐만 아니라 '주군이 하명하시길'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 의원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육영수 여사가 사망했을 당시부터 김기춘 전 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해왔다. 주변 사람들이 말하길 김기춘 전 실장과 박근혜 대통령이 무덤까지 가지고 갈 비밀까지 공유하는 사이라더라"라고 설명했다.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