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특검 강압수사' 주장에 시민·네티즌 반발 '되잖는 언플하지 마라'

[아시아경제 박혜연 인턴기자] 26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동북아 사무실 앞에서 최순실씨(61)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가 특검의 강압수사를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했다.이날 기자회견 도중 시민들이 이경재 변호사와 설전을 벌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한 중년 여성이 "우리가 더, 시민이 더 억울합니다. 최순실 때문에 더 너무 억울합니다. 자기가 뭔데 이렇게 나라를 뒤흔듭니까. 자기가 무슨 왕이나 됩니까?"고 일갈한 것이다.이 시민은 "자기(최순실)가 대접 받고 조사 받아야 하나. 이 정도도 국민에겐 최순실 봐주는 거예요"라고 말하자, 이 변호사는 "헌법은 생각 안 해요?"라고 반문했다. 이에 이 시민은 "그 사람들(최순실 등)이 헌법을 위배했는데 무슨 헌법 타령이냐"고 맞받아쳤다.이 변호사는 "어떤 시민이 변호인을 질타하는데 이래서야 되겠느냐. 이게 바람직한 상황이냐"며 사무실로 들어갔다.한편 네티즌들은 이 변호사에 대해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쌩양아치 같다는 생각이 나만 드나"(qud*****), "법 뒤에 숨어 같잖은 짓 한다"(twi*****), "특검에 변호인계도 내지 않고 이따위 망발! 박근혜의 지시를 받는 최순실 감시인"(688*****), "책임질 수 있으면 특검을 고발해라. 되잖는 언플하지 말고"(suy*****) 등의 반응을 보였다.박혜연 인턴기자 hypark1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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