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일자리 대통령 되고 '통합정치' 할 것'

바른정당 창당대회서 '코리아 리빌딩' 비전발표…''한국형 자주국방' 위해 증세해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혁신 비전안을 발표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4일 "대통령이 되면 진짜 통합정치를 하겠다"며 "보수적인 기반에서 태어났지만 종북좌파만 빼고 힘을 합해서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게 하겠다"고 말했다. 대선출마 선언을 하루 앞둔 남 지사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바른정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코리아 리빌딩'이라는 주제로 비전발표를 했다. 그는 여야를 아우르는 통합정치를 하겠다며 "야당 의원들과 매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남 지사는 "일자리 없이 성장이 되겠나, 복지가 되겠나. 국민들이 행복해질 수도 없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 된 이후에 2년 동안 만든 일자리 30만개다. 작년 전체 대한민국에서 새로 생긴 일자리가 30만개가 좀 안 된다. 전국에서 만든 일자리의 절반을 경기도에서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남 지사는 사병급여의 단계적 인상을 비롯해 인구절벽으로 줄어드는 병력수를 유지하려면 모병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한국형 자주국방을 해야 한다. 그러나 법인세 인상은 반대"라며 "법인세 실효세율을 2%만 올리면 1년에 3, 4조원을 거둘 수 있다. 증세를 해서 안보에 쓰자"고 호소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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