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광객 유치 관련한 다섯 가지 중점 과제 발표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출처=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김민영 기자] 서울시는 올해 외래관광객 1700만 명을 유치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붐업 및 서울 방문수요 창출, 타깃 시장별 맞춤형 마케팅, 투어리스티피케이션(관광+젠트리피케이션) 대책 마련, 2000만 관광 수용 위한 기반 지속 강화, 서울관광진흥재단 설립 등 다섯 가지 중점 과제를 내놨다. 아래는 김재용 시 관광정책과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올해 목표인 1700만 명은 작년에 비해 26%정도 증가하는 건데 목표 너무 높게 잡은 것 아닌가.▲한국관광공사(KTO)에서 올해 목표 1800만 명 잡은 거 안다. 중국만을 염두에 두면 높다고 할 수 있는데 서울 관광객 50% 이상이 동남아나 구미주(유럽, 미국 등)에서 온다. 동남아 성장세가 아주 큰데 작년 대비 40%가 성장했다. 목표를 아주 높게 뒀지만 도달 못할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울, 경기, 강원 단체장들이 공동 마케팅 활동하나.▲서울, 강원, 경기와 함께 3개 시·도지사가 50억 원을 출연해서 2월 말부터 공동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3개 시·도의 관광명소 광고를 제작해서 홍보하고, 로드쇼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D-1년, D-200일, D-100일 등 올림픽이 다가오는 시기와 연계를 해서 붐업 조성을 위해 3개 시·도지사가 공동으로 해나갈 것이다.-최적 대상지역은 어디인가.▲최적 대상지역은 아직 선정하지 못했다. 동남아에서 겨울 좋아한다. 동남아에서도 로드쇼 생각해볼 수 있고 중국이란 나라는 많이 들어오는 시장이라 거기를 대상지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3개 시·도 협의해서 나가야 한다. 협의하는 대로 말하겠다. -1700만 명 목표를 세웠는데 지역별로 배분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가.▲공격적인 설정했다고 말했는데 KTO에서는 중국 2.8% 증가를 목표로 했다. 저희는 나름대로 보수적으로 설정했다고 본다. KTO에서는 작년에도 2016년도 목표를 1600만 명으로 잡았다. 결과는 1724만 명으로 초과 목표 달성했다. 저희들은 일단 과감하게 설정했다. 중국 같은 경우 서울 관광객이 635만 명이었는데 올해는 750만 명으로 약 18% 상향해서 잡았다. 개별관광객 60%를 작년 평균 성장률에 가정해 계산했고, 단체관광객은 상황이 좀 어려운 걸 감안해서 동결시켰다고 볼 때 평균적으로 약 18% 성장했다고 본다. 나머지 동남아, 일본, 중동, 러시아 등 기타 지역은 재작년부터 작년까지 추세를 최대한 감안해서 공격적으로 잡았다. -투어리스티피케이션 대책은 하반기에 나오나.▲베네치아나 바르셀로나 등 해외에서도 관광객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이 있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게 북촌한옥마을이다. 소음이나 쓰레기 투기하거나, 불법 주차 등의 여러 부작용이 있다. 지난해 9월에 관련 조례 제정했다. 쓰레기 투기 발생량, 소음 피해가 어느 정도 되는지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예산을 확보해서 상반기에는 종로구와 협의를 해서 구체적인 세부 실태를 정밀하게 분석을 하고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검토할 예정이다.-공정관광에 '관광객 증가로 인한 이익이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도 포함되는가.▲그렇다. 공정관광은 공정무역에서 나온 개념이다. 관광객으로 인해 현재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으면 안 된다. 관광객도 관광하며 즐거움 느끼고 거주민들은 관광객들이 와서 행복한 그런 개념이다. 북촌은 지금 그렇지 못하다는 건데 이를 해소하는 게 먼저다. 관광객들이 와서 주민들이 혜택 보고 이익 봐야한다. 통영이 협동조합 구성해 지역 주민들이 기념품 만들어서 판다든가 카페 공용으로 운영한다든가 해서 그 혜택이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그것도 하나의 적극적 공정관광이라고 볼 수 있다.-제반적 인프라(주차, 숙박 등) 문제없나.▲발표한 다섯 가지 사업 중 두 가지가 인프라다. 하나는 평창동계올림픽과 직결된 분야의 인프라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면 용산역 서울역 청량리역 등에서 정차해서 평창으로 들어간다. 지하철에서 환승되는 역이다. 환승 과정에서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도록 임시 안내소 설치하고, 주변에 환승에 따른 표지라든가 사전에 점검해서 꼼꼼히 준비하겠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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