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김현민기자
문성민[사진=김현민 기자]
[천안=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문성민(현대캐피탈)이 남자 프로배구 스파이크 서브킹 타이틀을 되찾았다. 문성민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 남자부 스파이크 서브킹 이벤트 결승에서 시속 123㎞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송명근(OK저축은행)에게 내준 패권을 탈환하면서 2014~2015시즌 올스타전 이후 2년 만이자 2012~2013시즌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 이 부문 우승을 했다. 4년 전 자신이 세운 통산 최고기록(122㎞)도 경신했다. 우승 상금은 100만원이다. 그는 예선에서 117㎞를 기록해 전체 1위로 상위 세 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경쟁자는 정지석(대한항공)과 서재덕(한국전력). 두 차례 서브를 시도해 코트 안에 들어간 유효 서브의 속도를 겨루는 결승은 치열했다. 첫 주자로 나간 서재덕이 2차 시기에서 115㎞를 찍었다. 다음 주자 정지석도 1차 시기는 공이 아웃됐으나 2차 시기에서 120㎞로 우승에 가까워졌다. 문성민은 당황하지 않았다. 연습에서 공이 네트에 걸렸으나 곧바로 1차 시기에 강스파이크 서브를 성공하며 정지석보다 3㎞ 빠른 서브를 구사했다. 우승을 예감했던 정지석은 망연자실하며 코트에 쓰러졌다. 문성민은 2차 시기에서 최고기록을 또 다시 경신하기 위해 강한 서브를 시도했으나 공이 네트에 걸려 도전을 마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