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 사진=tvN '도깨비'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도깨비'가 드디어 끝났다.21일 방송된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해피엔딩 속에 찬란히 종영했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도깨비 김신(공유 분)과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 저승사자(이동욱 분)와 김선(유인나 분)가 다음 생에서 사랑을 이루는 모습이 그려졌다.가까스로 기억을 찾은 지은탁은 김신과 결혼식을 올린 뒤 아주 짧은 행복을 맛봤다. 그러나 '아홉수'의 고비를 넘기지 못한 지은탁은 자신을 희생해 유치원생들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지은탁은 저승사자가 건넨 망각의 차를 마시지 않고 꼭 돌아올 것을 약속했고, 김신은 100년이든 200년이든 기다리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의 긴 벌을 마치는 마지막 명부를 받은 저승사자는 그 속에서 김선의 이름을 발견한다. 저승사자 찻집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었고, 저승사자는 김선의 손에 옥반지를 끼워준 뒤 함께 저승길에 오른다.30년 후 저승사자는 강력계 형사로, 김선은 배우로 환생했고 두 사람은 운명에 이끌린 듯 서로에게 반해 사랑을 이룬다.캐나다에 머물던 김신은 그곳에 견학 온 한 고등학교 여학생과 조우한다. 다른 이름, 같은 얼굴을 가진 여학생이 김신을 보며 “나 누군지 알죠?”라고 묻자, 김신은 “내 처음이자 마지막 도깨비 신부”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이날 '도깨비' 시청률은 tvN 드라마 중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도깨비' 마지막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20.5%, 최고 22.1%(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응답하라 1988'의 마지막회 시청률인 19.6%를 깼다.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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