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與 저력 발휘할 시기…권력게임 몰두 않는다'

'인적쇄신 이번 주 마무리…주말에 정책 쇄신안 발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저력을 발휘해야 될 시기"라며 "나라가 어디로 가든지 말든지, 소는 누가 키우든말든 오로지 권력게임에만 몰두하는 사람과는 다르다는 걸 보여줘야 할 역설적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와 그제 여수 수산시장 화재현장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상당히 긴장한 채 갔지만 상인들이 저희 손을 붙잡고 여러가지 건의를 하고 진지하게 대해줘 감동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옷깃을 여미고 더 열심히 일 해야겠다는 걸 느꼈고 새누리당이 더 민심을 챙겨야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졌다"고 덧붙였다.이어 정 원내대표는 "내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을 한다. 중국의 사드배치에 대한 압박이나 일본의 소녀상과 관련된 외교적 문제도 우리 앞에 대두돼 있어서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1월 국회가 오늘로서 마무리 되지만 2월 국회는 구정을 지나면서 잘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인적쇄신 관련 문제는 이번 주에 마무리 짓고 이번 일요일에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책 쇄신안을 비롯해 당의 로드맵을 놓고 기자회견을 할 것 같다"며 "의총에서 당의 혁신과 관련된 미래 로드맵에 대해 토론을 활발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당명 개정에 관한 사항에 대해 좋은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집권여당으로서 대의와 책임을 느끼는 입장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에 의정활동, 지역구 활동을 해주길 부탁한다"며 "집권여당 의원으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함께 느끼는 기간을 갖고 2월에 다시 뵙도록 하겠다"는 말로 맺음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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