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18일 ‘국민생각’광주 지지모임 참석 결의 다져

“‘군주민수’이치대로 더디지만 민심에 의해 떠오르는 후보 될 것이다”주장 “다 된 밥처럼 행동하는 오만, 국민이 징벌할 것”문재인 전 대표에 견제구 [아시아경제 박호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광주를 방문해 지지자들과 결의대회를 가졌다. 오는 2월 4일 예정된 박 시장 지지모임인 ‘국민생각’창립대회를 앞두고 이날 일신교회(광주시 남구) 내 민생안전실천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광주 결의대회에는 민형배 광산 구청장, 황일봉 전 남구청장, 일신교회 박상태 목사, 추한창 대표(동진문화사)를 비롯해 3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경제도 무너지고 자신의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우리사회가 가야할 길을 잃었다”고 지적하면서 “삶의 질 향상에 더불어 위로와 공감이 중요시되는 새로운 시대의 길목에 들어섰다”며 대권 후보에 나서게 된 배경을 밝혔다. 또 박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었던 서울시정 사례를 소개하며 “국민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국가운영 시스템이 가장 중요하다”며 소통중심 국정철학의 기조를 강조했다. 지지율 정체를 염려하는 지지자들의 길문에 대해서는 “국민들은 큰 목소리나 사이다 발언을 잠깐은 좋아할 수 있지만 오래도록 좋아할 수는 없다”며 “올해의 사자성어인 군주민수의 이치대로 더디지만 민심에 의해 결국은 떠오르는 후보가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박 시장은 또 “촛불 민심을 틈타 다 된 밥처럼 행동하는 것은 오만이며, 이러한 자만에 대해서는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며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한 칼끝을 감추지 않았다.광주 지지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박상태 목사는 이날 축사에서 “그 사람이 살아온 족적을 보면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며 “목소리만 큰 추상적인 구호 보다는 국민의 꿈을 진정으로 실현할 수 있는 정치인이 누구인지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을 보면서 잘 판단해야 한다”며 박 시장이 새로운 시대정신에 가장 적합한 후보임을 강조했다. 박호재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