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까지 광장시장 등 7개 전통시장 대상, 분말형 3.3㎏ 소화기 총 725개 배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최근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같은 사례를 방지하고 전통시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2월 초까지 '전통시장 1점포 1소화기' 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의 경우 불특정다수인의 출입이 잦고, 점포가 밀집되어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아 대형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화기와 같은 기초소방시설 비치가 필수적이다. 구는 2월 초까지 광장시장 등 7개 전통시장 총 4162개의 점포 중 소화기가 없거나 소화기가 노후화돼 교체가 필요한 점포를 대상으로 분말형 3.3㎏ 소화기 총 725개를 배부한다. 세부 대상지는 ▲광장시장 ▲광장골목시장 상점가 ▲신설종합시장 ▲충신시장 ▲낙원상가 ▲낙원지하상가 ▲동묘시장 등으로 소화기는 2월 초까지 각 시장별 상인회를 통해 전달된다.
소화기
특히 분실방지를 위해 소화기뿐만 아니라 거치대도 함께 지원하며 소화기는 위급 상황 시 누구나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용부문에 설치된다. 종로구는 이번 1점포 1소화기 사업 추진 외에도 지난 2015년 세운상가 가동, 동문시장, 한일상가, 창신골목시장 등 총 15개소에 3.3㎏ 분말소화기 2000대를 보급했다.이와 함께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세운상가 가동, 동문시장, 한일상가, 금천교시장, 통인시장 등 전통시장 총 8개소를 대상으로 ‘노후 소방시설 개선공사’를 실시해 자동화재탐지설비, 화재감지기, 옥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약 370여 개를 보수하며 전통시장 화재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전통시장 1점포 1소화기’ 사업 추진으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신속한 초기 진압이 가능해져 대형사고로 번질 위험을 막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전통시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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