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입시 및 학사부정 의혹과 관련해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다.특검은 최 전 총장을 18일 오전 9시30분 업무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최 전 총장은 정씨가 부정한 방식으로 체육특기생 자격을 얻어 이대에 입학하고 별다른 노력도 없이 학점을 취득하는 데 힘을 쓴 의심을 받는다.특검은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정씨의 부정에 개입한 의혹 외에 이를 대가로 정부로부터 각종 재정지원 사업을 따냈는지 여부도 추궁할 예정이다.앞서 특검은 정씨의 입학 당시 면접위원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학생을 뽑으라"고 지시하는 식으로 정씨의 부정한 입학에 개입한 혐의로 남궁곤 전 입학처장을 구속했다.류철균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또한 정씨에게 부당하게 학점을 부여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원장에 대해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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