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65세 공직 제한' 논란에 대해 "65세, 공직에 나가기 딱 좋은 나이 아닌가"라며 "일을 하는데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수원 월드컵경기장 컨벤션에서 열린 '반성·다짐·화합을 위한 1차 권역별당직자간담회'에서 "공직 중에 나이가 많아도 할 수 있거나 나이가 많아야 좋은 자리가 있고, 젊은 사람이 해야 할 자리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인 셈이다.인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의 나이에 대해선 "요새 70대가 돼도 건강하다. 건강에 따라서 70대가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에 참석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가리키며 "이 전 최고위원은 건강해서 90세가 되도 대통령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다만 그는 "비대위원장은 나이 제한을 해야 한다. 50대가 해야지 70대가 할 일은 너무나 힘든 자리"라며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하는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데모대가 우리 집 앞에서 매일 데모를 한다. 당사에 오면 하루에 3시간씩 데모한다. 인명진 물러가라, 사퇴하라는 것"이라며 "그것도 신경쓰일 뿐만 아니라 일이 너무 많아서 나이 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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