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신규직원 임용식
김진희 주무관은 “공무원에게 있어 가장 기본은 성실이라고 생각한다. 성실을 기본으로 전문성을 키우고, 원만한 조직생활을 하며, 구민에게 신뢰받는 공무원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이화 주무관은 “먼 훗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공무원이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초심을 잃지 않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새내기들의 포부를 듣는 부모님들의 표정엔 자랑스러움과 대견함이 비쳤다.새로이 사회에 발을 내딛는 자식이 걱정스러운 어머니도 있었다. 시각장애인 아들의 근무가 염려스러운 것. 그러나 박운 주무관은 “이전의 경험을 살려 홍보 업무를 맡아 해보고 싶다. 아직 얼떨떨하고 새로운 생활이 걱정도 되지만, 맡겨진 일을 차근차근 해나가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를 보는 어머니의 눈시울은 붉어졌다. 이동진 구청장은 “날씨는 쌀쌀하지만 여러분들의 가슴은 뜨거울 것이다. 공무원으로서의 시작을 축하한다”며 “지금까지 개인의 삶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공직의 문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공무원에 대한 기대와 요구 수준이 어느 때보다 높다. 그에 대한 각오를 가지고 공적인 삶을 염두에 두고 생활하길 바란다. 또한 자기 개발에도 힘써 빠른 사회 변화에 발맞출 수 있는 인재가 됐으면 한다”며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임용된 신규공무원들은 본청 및 동 주민센터에 배치돼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