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6일 베트남을 방문해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의 조기 발효 추진 등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동남아 · 호주 4개국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베트남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쩐 다이 꽝 국가주석,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등 베트남 국가지도부를 차례로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아베 총리는 "세계적으로 정치, 안보,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과 베트남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TPP의 조기 발효로 양국이 협력하여 자유 무역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TPP는 체결되면 회원국들의 국내총생산(GDP)이 세계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지난해 2월 미국, 캐나다, 일본, 베트남, 호주 등 12개국이 이 협정에 공식 서명했다. 아베 총리는 이와 함께 중국의 장악력이 커지고 있는 남중국해의 해상 경비 능력 강화를 위해 새 순시정 6척을 베트남에 공여한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아울러 인프라 정비 등을 위해 약 1200억엔의 엔 차관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