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연인턴기자
영화 '싱글라이더' 제작발표회 /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박혜연 인턴기자] '싱글라이더'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병헌이 힘들었던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싱글라이더'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병헌은 호주 로케이션 촬영을 회상하며 "굉장히 좋았다"고 평했다.그는 "해외 로케이션 가다보면 한국에서 하는 것보다 일정이 타이트하긴 하다. 저는 특히 거의 모든 신에 나오다 보니까 거의 매일 촬영이 있었다. 그래서 호주의 풍광을 즐길 새도 없이 매일 촬영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시나리오에 육체적으로 힘든 장면이 없으니 호주에서 오랜만에 쉬면서 촬영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어떤 영화보다 힘들었다. 드라마보다 타이트한 스케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영화 '싱글라이더'는 광고계 출신인 이주영 감독의 감성 짙은 드라마로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배우들을 사로잡았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이병헌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전해진 잔잔한 충격은 옛날에 '번지점프를 하다'를 처음 봤을 때의 충격과 버금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영화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채권 사건 이후 회사를 그만 두고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은 주인공 재훈을 맡아 섬세한 감성 연기의 끝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싱글라이더'는 오는 2월 22일 개봉 예정이다.박혜연 인턴기자 hypark1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