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올해 상하수도 분야에 총 4조607억원이 투입된다.환경부는 노후 상하수도 정비ㆍ물산업 클러스터 조성ㆍ오염토양 정화 등 상하수도 분야에 국고 2조6325억원과 지방비 1조4282억원 등 총 4조607억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50% 이상을 상반기 조기집행할 예정이다.환경부는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총 58곳의 한강ㆍ낙동강 수계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비율을 지난해 56.9%에서 올해 60.3%로 높이고, 농어촌 지역 상수도 보급률 80%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올해 5월 녹조 대비 사전 모의 훈련과 정수장 기술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28개(아민류 2개 추가)를 모니터링하고, 전국 70개 정수장에서 총 60개 화학물질을 신규로 검사하는 등 수돗물 중 미량 유해물질 감시를 확대한다.올해 시작될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2017년도 22개 선도사업(745kmㆍ국고 512억 원)은 연내 착공된다.이와 함께 환경부와 환경공단은 노후 하수관로에 따른 지반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노후 하수관로 정비 계획을 3월 수립한다. 파손ㆍ결함이 심각한 하수관로 500km를 정비하는데 2310억원이 투입된다.아울러 침수 우려지역 10곳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침수예방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와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지진에 대비해 9월 중 전국 상하수도 시설을 대상으로 내진성능을 조사ㆍ평가한다. 중요도ㆍ시급성 등을 고려한 보강계획도 만들 계획이다.물산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1월 착공한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조성공사를 차질없이 진행,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2335억원이 투입될 이 클러스터에는 물융합연구동, 워터캠퍼스, 글로벌비지니스센터, 실증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환경부는 상반기 '물산업진흥법'을 제정하고, 세부이행 계획도 수립한다. 이밖에 충남 서천군 옛 장항제련소 주변지역,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 주변 등 오염지역을 관리하고, 토양ㆍ지하수환경 관리제도도 정비한다. 대규모 조류인플루엔자(AI) 매몰지 주변의 지하수관정 조사도 지속하기로 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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