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교육여론조사 결과, 부정적 의견 높아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우리나라 국민의 대부분이 초ㆍ중ㆍ고 교육수준을 A∼E등급 가운데 'C 이하'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15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2016 교육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를 전반적으로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잘못하고 있다'(D+E) 42.7%, '보통이다'(C) 45.2%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A+B)는 응답은 12.2%에 불과했다. 이는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특히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C이하’의 응답률이 많았다. C이하의 부정적인 평가는 고교 89.7%, 중학교 86.8%, 초등학교 7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의 질문에도 부정적인 답변은 이어졌다. 대입 경쟁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경쟁이 완화되지만 일류대 위주의 입시경쟁은 유지 될 것'이라는 의견(41.7%)이 가장 많았고 '큰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29.5%)이 뒤를 이었다. '한국사회에서 대학 졸업장과 출신 대학에 따른 차별이 심각하다'(각 62.4%, 65.3%)는 응답률도 여전히 높았다. 한편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여론조사는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성격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이번 조사가 11회째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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