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벼 종자 92% 확보 등 영농준비 순조

전남도청

"수발아 피해 불구 7천509t…저수율 73%로 농업용수도 걱정 없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벼 수발아 피해에 따른 종자 확보 비상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 종자 소요량의 93%를 확보했다. 또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73%여서 올 영농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1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9~10월 잦은 강우와 고온, 태풍으로 벼 수발아가 발생, 정부 보급종 공급량이 당초 공급계획(4천730t)의 51%인 2천414t으로 크게 줄었다. 황금누리, 일미 등 일부 품종은 보급종으로 전량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하지만 2017년 시군별 벼 재배 계획 면적은 16만 1천495ha로 소요 종자량은 8천74t(ha당 50kg 소요 기준)이다.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조기 종자 확보를 위해 시?군, 종자원, 농관원, 농협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한 ‘벼 종자 수급안정 추진단’을 운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벼 종자 알선창구’를 개설해 농가 자율 교환과 우량 종자를 알선했다.그 결과 지금까지 확보한 종자는 보급종 2천42t, 증식종 399t, 자율교환 2천56t, 자가 확보 3천12t 등 총 7천509t으로 종자 소요량의 93% 규모다.특히 영광군은 영광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이 자체 수매한 물량 중 종자용으로 500여t을 따로 관리해 필요한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최향철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벼 종자를 확보하지 못한 농가를 대상으로 보급종 잔량 추가 공급 안내 등 종자 알선을 통해 영농 준비에 차질 없도록 추진하고, 건전한 육묘 교육과 재배 기술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라남도 관리 저수지 3천207개소의 평균 저수율은 73%로 지난해(59%)나, 평년(68%)보다 높아 올해 농업용수 공급에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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