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조윤선, 블랙리스트 몰랐다니…장관 놀고 먹는 줄 알겠다”

유시민이 7차 청문회 당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블랙리스트를 언급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사진= JTBC ‘썰전’

[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유시민 작가가 조윤선 장관의 청문회 태도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12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한 특검 수사에 대해 다뤘다.이날 방송에서 유시민은 국회 국정조사특위 7차 청문회에서 조윤선 장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답변을지적하며 “국민들이 장관직에 대해 놀고 먹는다고 오해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문체부 실무진들에게 보고를 받았고, 블랙리스트가 보도된 뒤 대책 회의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조윤선 장관은 전혀 모른다고만 한다”고 말했다.7차 청문회 당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내가 장관이라면 이런 불법적 블랙리스트가 어디 있느냐. 어떻게 되고 있느냐. 어느 부서에서 관장되고 있느냐 확인해 봤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은 관여하지 않았다. 작성 책임이 없다”며 작성에 대한 책임을 회피했다. 그러나 국조특위의 질타로 조 장관은 “특검 검사가 하는 것 같은 역할은 하지 못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부족했다”고 말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유시민은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인해 생난리가 났었는데 국정감사 끝나고 나서 파악조차 하지 않은 것이라면 놀고 먹었다는 말이다”면서 “당연히 각 부처의 공무원들과 진상파악 및 대책회의를 했어야 했다. 이제 와서 얘기지만 그것도 지난주에 보고 받아서 알았다더라. 말이 안된다”고 질타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쓸데없는 짓 중에서도 쓸데없는 짓을 하고도 국민들 혈세로 월급 받고 다니는 생활비 한 달에 5억이나 쓰는 장관을 하고 있으니. 유작가님 말대로 오해를 할 수 밖에 없네요” (nur***), “의자에는 쿠션만 달려있는게 아니라 의자에 앉아 그 높이에서 주위를 바라볼수있는 봐야하는 책임과 권한이 있는겁니다” (정수***), “이제 정말 알았다. 우리사회의 엘리트, 배운자들의 민낯이 이런거구나. 탄식을 금치 못하겠다” (데구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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