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지난해 하반기 벤치마킹 우수부서 6개 선정

세무1과(지방세 소액 환급금 기부제, 최우수상), 민원여권과(빠른 민원 창구, 우수상), 맑은환경과(행복한 불끄기 마을영화제, 우수상), 교육진흥과·도시디자인과·치수과(장려상)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요즘에는 기업 등 민간부문 뿐 아니라 행정 기관에서도 벤치마킹을 통한 행정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동대문구도 이런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다른 기관 사례를 적절히 도입하거나 발굴해 적극적으로 실행한 2016 하반기 벤치마킹 우수부서를 선정해 10일 발표했다.우수부서에는 세무1과(지방세 소액 환급금 기부제, 최우수상), 민원여권과(빠른 민원 창구, 우수상), 맑은환경과(행복한 불끄기 마을영화제, 우수상), 교육진흥과·도시디자인과·치수과(장려상) 등 총 6개 부서가 선정됐다. 지난해 말 시작한 세무1과 소액 환급금 복지단체 기부제도는 1년 이상 찾아가지 않는 지방세 소액환급금을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만 36건, 총 31만130원을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 사회에 기부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민원여권과는 지난해 10월 1층 종합민원실에 간편 창구를 만들어 종합 민원과 단순 민원을 분리해 처리하는 빠른 민원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등록 등, 초본 등 단순 발급 가능한 민원의 대기시간을 단축해 민원인의 불편을 덜었다는 평가다.구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 속에도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5~8월 전일 대비 전력 총 1887kWh를 절약했다. 그 비결은 한 달에 한번 오후 8시 불을 끄고 나와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행복한 불끄기 마을 영화제. 영화를 관람하면서 에너지도 절약하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일석삼조 효과를 보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도 교육진흥과 우리 고장 체험 활동, 도시디자인과 옥외 광고물 연장 신고절차 제도 개선, 치수과 시민 참여형 SNS ‘동풍방’이 장려상에 선정됐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벤치마킹은 단순한 모방이 아닌 다른 기관 우수사례를 우리 구에 맞게 적용하는 사업으로 구가 발전하는 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른 기관의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동대문구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구는 우수사례로 선정한 6개 부서를 이달 12일 구 확대간부 회의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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