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선정 위해 구슬땀"[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군수 박우정)이 고창전통시장을 특색 있는 명품 시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유통환경 등 변화로 낙후되어 가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고창군은 지난 2015년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인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고창전통시장이 선정돼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주민친화형 전통시장으로 발돋움했다. 고창전통시장은 지난해 6월까지 ‘전통과 문화가 숨 쉬는 시장’을 비전으로 공동판매장 조성과 직거래장터 운용, 시장투어 관광상품 개발, 특화상품(청보리빵, 복분자장어파이 등)개발과 협동조합 운영, 시장 스토리텔링(고창읍성, 동리 신재효 연계), 상품 진열 및 친절 교육 등 총 11가지 주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밖에도 고객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주차장과 진입로 개설, 통로바닥 정비, 소방시설 설비 등 지난 10여 년 동안 총 64억 원을 투자해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했고, 상인대학 운영과 장보기 도우미 운영 등을 통해 전통시장 경영 현대화를 도모했다. 또한 다양한 계층의 고객 유입을 위해 매년 와글와글 시장가요제, 다문화 시장가요제, 농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명절마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추진해 주민친화형 시장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고창전통시장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6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우수 지방자치단체’부문 중소기업청장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의 다음 단계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겨울인 요즘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창군과 고창전통시장 상인회는 '2017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협의회’를 개최하고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신청 전 준비사항을 차근차근 밟아가며 사업 확정을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축제·관광자원을 전통시장과 연계하고 전통시장 내에 다양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살거리 등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3년간 최대 18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내용은 크게 4가지로, 디자인?ICT(정보통신기술)융합, 자생력 강화(상인교육 및 협동조합, 동아리 등 운영 지원), 이벤트·홍보, 기반설비(상징물, 공연장 등 조성) 등을 추진한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그동안 추진해온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시설현대화사업 등을 바탕으로 올해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선정을 통해 고창군이 자랑하는 관광자원과 특산품을 연계하는 특화시장을 조성하겠다”며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창전통시장을 명품시장으로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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