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 기준 준수여부 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플라스틱과 중금속류는 체내에서 쉽게 배출되지 않아 소화기나 뇌기능 장애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특히 성장기 영유아와 어린이는 면역력이 약하고 대사능력이 떨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어린이집 보육시설과 놀이시설 등 415개의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해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구는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표면재료의 부식 또는 노후 여부, 도료와 마감재의 중금속 함량수치, 목재시설의 방부제 사용 여부, 모래 등 토양의 중금속 및 기생충란 검출 여부 등을 검사한다.특히 중금속 간이측정기로 도료와 마감재 중금속 적합 유무는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점검 결과 환경안전관리기준 초과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하고 있으며,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된다.구는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으로 어린이 환경보건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겠다는 포부다.유종필 구청장은 “주기적인 환기와 청소, 친환경 장난감 사용 등으로 환경호르몬 노출의 60~70%를 예방할 수 있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어린이활동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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