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토너먼트 셋째날 26위 상승세, 토마스 '2타 차 선두', 데이 공동 13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오버파 → 3언더파→ 4언더파."'윈덤챔프' 김시우(22ㆍCJ대한통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ㆍ7435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7년 첫 대회 SBS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6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26위(5언더파 214타)를 달리고 있다.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첫날 2오버파로 주춤했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실전 샷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대 358야드의 장타력을 과시했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역시 77.78%를 기록하는 등 정확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막판 뒷심이 빛났다. 13번홀(파4)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다가 14~16번홀의 3연속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기분좋게 마침표를 찍었다.저스틴 토마스(미국)가 3일 연속 6언더파씩을 작성하는 일관성을 앞세워 2타 차 선두(18언더파 201타)를 질주하고 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7언더파를 몰아쳐 2위(16언더파 203타)로 올라섰다. 지난 연말 미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4승을 쓸어 담아 최근 가장 핫(Hot)한 선수다. 10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3위 더스틴 존슨(미국), 5위 조던 스피스(미국) 등 '빅 3의 결투'는 존슨이 공동 8위(11언더파 208타)로 앞서고 있는 양상이다. 데이는 공동 13위(10언더파 209타)에 있다. 지난해 9월 투어챔피언십 이후 무려 4개월 만의 복귀전이라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스피스는 19위(8언더파 211타), 사실상 타이틀방어가 어렵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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